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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Nov 22. 2020

남성의 약함은 왜 조롱받아야 하나?

위선자들의 기만

전에도 말했지만 페미들이 뻑하면 떠들어대 온 소추 소심, 찐따, 도태남 등의 표현들은 오늘날 남성들의 약해진 위상을 반영한다. 그 용어들 전부 남성의 '약함'을 비꼬고 꼬집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던가?

밥 먹고 숨 쉴 때마다 "최고 약자 여성"을 떠들어대는 그 치들 역시 오늘날 '남성'이라고 하는 게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어떤 우파들, 그러니까 인간은 원래 불평등한 게 맞는 것이며 이에 의한 각종 차별들 역시 정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이들이 저런 조롱들을 퍼붑는다면, 기분은 나빠도 최소한 일관성은 있다 하겠다.

 

하지만 인간은 그 어떤 잣대(민종, 문화, 종교, 지향, etc...)로도 차별받아서는 안되며, 진정한 평등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소위 말하는 '약자들'에게 더 많은 신경과 관심을 써야만 한다고 숨 쉴 때마다 떠들어대는 신좌파 작자들이

'찐따 남성'이라는 테마에 한해서 만큼은 소추 소심 찌질 한남 도태 운운하며 조롱을 퍼부으면서도 

당최 그게 뭐가 문제이고 모순인지도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찐따 남성은 사람이 아니냐?"라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은 찢어 죽여도 쉬언치 않을 참혹한 성범죄지만 

남성 찐따를 소재로 삼는 수도 없이 많은 농담들은 그냥 웃으면서 받아 줘야 마땅한 사회적 상례라 이거지?? 


너네 위선자 쓰레기들 입장에서 남성 찐따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지?


영화 남한산성中

영의정 : 아니, 선생도 한때 조선사람이었으면서 어찌 그리 야박하오..!
청 통역관 : 사람? 조선에서 천민은 사람이 아니오. 그러니까 날더러 조선 '사람'이었다고 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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