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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Sep 18. 2020

68 혁명 포스트모던 신좌파

철없고 배부른 돼지들의 진보 낭만놀이 

68 혁명 포스트모던 신좌파들을 통해 만들어지거나 과잉된 사회관념들


1. 여성은 피해자, 남성은 가해자. 이는 불변의 법칙


2. 기독교는 나쁜 가해자, 이슬람은 착한 피해자 


3. 청소년, 젊은이는 체제 저항자로서 좀 건들건들 껄렁껄렁해야 맛이다. 송장 같은 정복에 이대팔 가르마, 검은 안경을 낀 범생이 찐따들은 한심하다. 아무데서나 섹스하고 마약하고 그렇게 좀 막 나가고 반항적이어야 낭만!


4. 범죄자는 부조리한 구조의 피해자이거나 그 부조리한 구조에 맞서 싸우는 멋진 체제 저항자! 고로 범죄자에 대한 처우는 더 좋아져야~
반면 제복을 입은 자(ex: 경찰, 군인)들은 악의 축!

5. 서방세계는 악, 비 서방세계는 선


...


문제는 '그 관념들' 끼리도 서로 충돌하고 각종 상호모순으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점에 있다.


1. 이슬람은 착한 종교라면 꾸란에 명백히 나와있는 여성 폄하적인 관념들도 존중되어야 하는가?
2. 범죄자에 대한 시선을 더욱 온화하게 해야 한다면 여성에게 위해를 가한 성범죄자들도 그 혜택의 범주 안에 넣어줄 것인가?

3. 사회에 불만을 가진 불량 청소년이 이슬람 난민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이 역시 동정적으로 보아줄 것인가?

4. 제복을 입은 자들의 공권력 집행이 고깝다면, 성범죄에 노출된 여성을 돕기 위해 활용되는 공권력도 고깝게 볼 것인가? 

5. 기타 등등 

+지금은 기성질서에 140% 포섭되어 기득권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그냥 텅 빈 기표가 되어 버린..) '체제 저항'을 가장한 기만적인 연극들만이 자본주의 시장 속에서 조금 더 힙해보이고픈 배부른 귀족 청년들을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중인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오늘날 '진보주의'의 실체일 것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68혁명이라는 자체가 심심하고 배부른 청년돼지들의 철없는 낭만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지.. 

지젝 : "아~ 우리는 그때 참 순수하고 아름다웠었지ㅎㅎ." 이 지랄 좀 하지 말라고 이 얼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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