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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Dec 18. 2020

신좌파 혐오는 선천? 후천?

배제의 기억

신좌파들도 알고는 있다. 노동계급 일반 대중들은 신좌파스러운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거.

문제는 하나만 알고 하나는 모른다는 데서 발생한다.


신좌파들은 노동계급 일반 대중들이 '신좌파스러움'을 거부하는 건 선천적이고 태생적인 보수성 때문이라 주장한다. 노동계급 대중들은 태생적으로 보수적이라 이민족이나 이문화 내지 (섹스와 마약으로 점철된) 규율 없이 자유로운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이다. 


그러한 해석이 '대안 우파 정서'를 설명함에 있어 얼마나 설명력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부는 가능할지도 모른다(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 그런데 절대다수는 아니다.


...


대안 우파적 정서를 가진 많은 이들은 소위 "신좌파적 가치를 대변한다."라고 하는 이들로부터 거부, 배제를 당한 경험이 있다. 썩 자주 있는 일이다. 

흰 옷을 입은 사람으로부터 안 좋은 경험을 겪게 되면 흰 옷 자체를 거부하게 된다는 건 심리학의 기본 of 기본. 신좌파적 가치를 상징한다 하는 어떤 무언가로부터 안 좋은 경험을 받게 되면 신좌파스러움 자체를 혐오하게 되는 거지. 



이를테면, '박세환'은 무슬림들에게 사적인 악감정이 없다.(무슬림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소위 문화상대주의 운운하며 무슬림들을 형제로 받아주어야 한다는 둥 어쩐 둥 하는 어떤 개자식들에게는 사적인 악감정, 지독한 악감정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문화상대주의 운운하며 무슬림들을 형제로 받아주어야 한다는 둥 어쩐 둥"하는 이들에게 악감정을 가지게 된 이들은 많은 경우 무슬림 자체도 혐오하게 되는 거고.


+신좌파들은 여성을 편들면서 여성에 대한 혐오를 유발한다. 

이슬람을 말하며 이슬람을 혐오하게 만들고 

소수 문화를 보호하려 함으로써 소수 문화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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