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환 Jul 05. 2021

'남성 수혜-여성 피해' 서사 그 자체를 붕괴시켜야.

"여자들을 잡아오고 남자는 보이는 데로 다 죽여라!"


누차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페미에 반대한다는 이들도(비페건 안페건 무엇이건)

"여성의 사회진출&활약도가 남성의 그것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현실"을 강약, 수혜-피해 관계로 전환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문법에 매번 휘둘리는 게 불만.


주로 

남성이 밖에 나가서 사냥을 하고

여성이 안에 남아서 집안일을 돌보면

거기서 남성 수혜-여성 피해 관계가 도출이 되나? 


아빠는 엄마에 대한 수탈자야?


그리고 여성은 남성의 성적 대상이 되어 항상 그들의 2세를 생산해 주고 키워주는 도구로 이용당해 왔다고 억울 거리는데 바로 그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남성-수컷보다 항상 더 많은 개체수가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는 점은 생각 안 하는가?


"여자들을 잡아오고 남자는 보이는 데로 다 죽여라!"



(왕의 입장에서 빠른 인구 회복이란 측면을 고려할 때 전쟁터와 같은 위험 현장엔 여성보다 남성을 투입하는 쪽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항상 살아남는 남성의 개체수는 여성보다 더 적을 수밖에 없으며 이 추세는 현대사회까지도 이어진다.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담론이 완성되지 않았으면 논쟁의 장에서 함부로 나서선 안된다. 상대를 유리하게 해 준다.


+인상적인 일화. 


예전에 레바가 여성이 겁탈당하는 상황을 만화에 묘사했다가 반 여성적이라고 폭탄 비난을 받게 되었는데 웃기는 건 그 만화에는 여자를 지키려던 남자가 살해당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건 아~무도 비난하지 않았다는 거..

작가의 이전글 능력주의와 사회주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