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환 Mar 12. 2022

담론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페미니즘은 어떤 상황에서도 비판을 허용할 수 없는 성역이다!


남자 5명 중 3명의 지지를 받고 결과적으로 승리한 이들이

여자 5명 중 3명의 지지를 받고 결과적으로 패배한 이들에게

"더러운 갈라치기로 혐오를 확산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하고 있다.


젊은 층에 있어서

지난 총선 때보다 더 많이 받아 승리한 측이 "반성해야 한다"라는 내외의 거센 압박을 받고 있고 

지난 총선 때보다 더 적게 받아 패배한 측은 "지금 노선을 더더욱 강화해야만 한다!"라는 자축의 잔을 들고 있다.


준스톤이랑 일부 수뇌부가 너무 압도적인 승리를 멋대로 가정했던 게 촘 에러이긴 해도 원래 젊은 표 시장에서 우익우파는 1/3 이하가 디폴드 값이었다. 이걸 1/2로 끌어올리고 이겼는데 이 등신들은 사과를 하고 있다. 이러니 민주진보가 발려놓고도 반성을 안 하지! 막말로 민주진보가 노년층도 아니고 젊은 층에서 절반 건지고 전체 선거에서 패배한 게 자랑이야??


이게 바로, 박세환이 누~차에 걸쳐 반복해 떠들어온, 물리 물질적이고 실질적인 권력보다 정신 문화 관념적인 권력이 더 무서운 이유


선거 백날천날 이겨봐야 '담론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진짜 승리'는 죽었다 깨나도 얻을 수 없다. 


+어차피 진영이 다른 쪽 이들이긴 하지만... 우익우파 니들 혹시 다 바보냐??



작가의 이전글 대선 총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