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예수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자. 예수가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재림한다. 그리고 어떠한 초능력도 없는 그 '인간 예수'가 말한다.
"지금 기독교 지도자들은 다 썩었기에 사람의 아들은 열매를 맺지 못할 가지들을 처 내러 왔노라."
그리고 가톨릭 바티칸에서 개신교 목사(먹사..)까지, 모~든 성직 목회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거지.
그럼 수만 명의 기독교 성직 목회자들과 단 한 명의 연약한 인간 예수중 누가 이기게 될까?
당연히 정답은 '연약한 한 명의 인간 예수'이다.
이건 물리물질적이고 실질적인 측면으론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단 한 명의 인간이 반대편 수만 명의 인간보다 더 강할 순 없기 때문에. 이건 철저하게 정신문화관념적인 문제이다.
교황부터 목사까지. 그들이 가진 모든 부와 권력은 모두 '예수'라는 존재를 추종한다는 가정 하에서 나온 것이다. 때문에 이들이 그 '예수'를 부정하는 순간 그들의 부와 권력들도 그 존재 근거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은 죽었다 깨나도 '단 한 명의 인간 예수'를 이길 수 없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엎어지라면 엎어져야 하고 죽으라면 죽는시늉까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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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들도 있고 해서 지선 결과 나올 때 까진 현실 정치 이야기를 안 하려 했는데, 박지현을 둘러싼 잡음이 너무 많아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한 명의 박지현과 수만의 586들이 싸우고 있는 형국인데, 어째서 수만의 586들은 한 명의 박지현을 당해내지 못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박지현은 페미니즘 여호와에 의해 지상에 강림하신 페미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이다.
누차 반복하는 말이지만, 오늘날 현대 리버럴이 스스로 페미니즘을 극복하거나 거부해 낼 수 없다는 건 이미 자명해졌다. 정말 홍차맨과 그의 대안우파 군단이 땅끄를 몰고 와서 다 밀어버리기 전엔 가능하지 않을 걸로 보인다. 오늘날 리버럴들은 페미니즘을 숭배함으로써 그 부와 권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페미니즘은 그들의 존재에 대한 근거가 된다.
구좌파의 몰락 이후 586들은 리버럴이어야만 부족한 정치적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 리버럴은 페미니즘을 요구한다.
때문에, 586들은 박지현 페미 그리스도를 제대로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페미의 적대자가 되는 길을 도무지 선택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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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누차 이야기해 왔다. 문재인이건 586이건 그저 페미니즘의 끄나풀일 뿐 본질은 아니라고. 지금 일어나는 사태는 실질적인 최고 통치자이신 페미니즘께서 그동안 민주진보진영을 586들에게 위임시켰다가 그게 잘 안된다 싶으니까 586의 섭정을 종결하고 한국 민주진보진영을 페미니즘의 친정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박지현은 이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페미 수뇌부에서 보낸 총독 같은 존재라 보면 되는 거고 말이다.
설령 586들이 일시적으로 박지현을 처 낸다 하더라도 바로 제2 제3의 박지현이 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스응부와
스응자와
스응령의 이름으로
아멘
또한 사제와 함께
마음을 드높이
주님께 올립니다
우리주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마땅하고 옳은 일 입니다
+유비가 형주의 관우를 성도로 불러들이고 형주를 친정 직할령으로 전환한다 하면 관우는 그렇게 따라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