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한 젤렌스키'라는 프레임

억까좀 작작 하세요. 네?

러뽕들이 젤렌스키 비난할 때 꼭 '무능'이라는 프레임 들고 오는 것도 굉장히 웃기는 게..

전쟁에서 사실 상대를 비난하는 가장 좋은 프레임은 도덕성이거든. 근데 홍차맨이 먼저 침략을 시작한 이상 도덕성 경쟁으로는 아무래도 이게 답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무능력' 프레임으로 가는 거라고. 근데 문제는 이것도 엄청 한심한 프레임이라는 거ㅉㅉ

일본애들이 왜 이순신을 높게 평가할까? 

왜냐하면 즈들이 330척짜리 함대 끌고 나갔던 걸 13척 함대로 다 때려 부숴놓은 게 이순신이거든. 그 이순신이 멍충이 무능력자라면 그 이순신 잡으려고 330척 끌고 나갔다가 개 털리고 나온 일본 애들은 다 뭐가 되냐? 그러니까 "이순신은 전쟁의 신이다!"이럴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게 안 하면 즈그 조상님들이 다 BㅓRㅓG가 되어 버려요. 일본 전국시대를 순회했던 그 대장군들이 다 밥통 밥 BㅓRㅓG인 게 돼 버린다고. 그래서 이순신을 열심히 띄워줘야 되는 거라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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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크라이나랑 러시아 국력 차이가 얼마지? 전쟁 발발 전 기준으로 러시아는 군사력 2위였고 우크라이나는 26위인가 그랬어요. 국방비만 해도 열 배 넘게 차이나거든. 이거 이론대로라면 3분 초반러쉬로 키이우 따이고 게임 끝났어야 돼. 근데 현실은? 사실상 한 달 못 버틴다던 마리우폴 따이는데 얼마 걸렸더라? 전쟁 난지 반년이 다 되어 가도록 즈들이 유리하다는 동남부 전선조차 완전히 석권하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느그 남은 전략 그거잖어. 이대로 찬 바람 부는 겨울까지 악착같이 버티고 기다리다가 유럽 아해들 추워서 죽으려 할 때 러시아 가스관 가지고 장난치면서 외교 협상하고, 그렇게 우크라이나 전방위로 압박해서 끝내겠다는 거 아냐? 결국 전쟁 못 해도 1년은 채우겠네ㅋ

근데 상대방 사령관이 무능력한 멍충이레. 그럼 느그가 숭배하는 신 140% 홍차맨은 뭐가 되냐?ㅋ

만약 정히 젤렌스키의 위대함을 인정하기 싫다면, 지금 전선에서 버티고 있는 우크라 병사 한 명 한 명이 초인적인 능력자라는 이야기가 돼 버립니다. 이건 ㅇㅈ 가능하냐? 그게 아니고서야 '멍청한 지휘관 + 압도적인 적군' 이 두 가지 악재 속에서 우크라가 아직까지 어떻게 버티고 있냐?

그니까 느그들이 그렇게 빠는 홍차맨 체면을 조금이나마 챙겨주고 싶으면 지금 같은 땐 오히려 젤렌스키를 띄워줘야 하는 거예요. "젤렌스키가 생각보다 잘 싸우더라.." 그게 '프로파간다'라는 겁니다. 하긴 그 정도 생각을 할 줄 알면 그런 무지성 반미질을 안 하겠지만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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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논쟁으로는 즈들도 딱히 답이 안 나와서 능력주의(?) 논쟁으로 들어가는 게 더 웃기는 건 뭐냐면

느그들이 그렇게 그켬하는 '미제 침략자들'은 말이에요. 영토 연결도 안 되어있는 지구 반대편까지 비행기 띄워가서 한꺼번에 나라 두 개 아작 내놓고 왔어요. 이라크 아프간 두 개 나라 한거번에 쳐들어가서 수도 따는데 한 달 남짓 걸렸다고... ㅇㅋ? 젤렌스키가 무능력해서 나쁘고, 그걸 아직까지도 못 터는 홍차맨도 멍충이니까 능력주의 그렇게 좋아하시면 느그는 미. 제. 침. 략. 자 천조국 빠셔야 됩니다. 알았냐?

+결론 : 홍차 빠는 바보들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