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한테 떠넘기는 비겁자들
요즘 들어 젠더관련 많이 접하는 의견 중에 대충 이런 것들이 있는데..
페미 피씨들이야 아예 척을 진 사이니 그렇다 처도, 적잖이 '대안우파 묻었다.' 할 만한 영역에서도 나오는 이야기가 페미공격은 슬슬 그만하고 동성애나 다문화 혐오로 대신하는 게 어떻냐고..
아마 그게 높으신 분들의 은근한 바람인가 보지? 출산율 나락가고 나라 망할 거 같으니까 이제 슬슬 쫄리시나본데...
그런데 왜? 왜 그래야 되는데?
'힐러리클린턴 신좌파스러운 의제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도 각 지역마다 다름에 한국에서 가장 크게 깽판 치면서 남자 싸잡아 악마화하고 대감님들과 썸 타면서 쿵짝쿵짝 못된 짓 제일 많이 한건 동성애나 다문화가 아니라 페미예요 페미! 페미가 죄를 가장 많이 저질렀으니 당연히 페미가 제일 심하게 두들겨 맞아야지 왜 동성애랑 다문화가 대신 처맞습니까? 동성애가 10년 전에 똥X부채 보X쿠키 판 거 이후 무슨 깽판을 쳤는데요? 한국에 이슬람 난민이 그렇게 많습니까?
깽판 친 게 페미면 책임도 페미한테 물어야 합니다. 대안우파 문제제기 의제들 중 한국에서 가장 힘 있게 깽판 친 것도, 대감님들이랑 썸을 제일 많이 탄 것도 페미이니 작금 환란의 최종적 책임도 한국에서는 페미가 다 져야 합니다.
대감님들이 썸을 타도 페미랑 가장 많이 탔으니 동성애나 다문화 망하는 거보다 페미가 망하는 상황이 대감님들 입장에서 피 볼 일이 가장 많기야 하겠지. 그러니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반드시 동성애나 다문화보다 페미가 특별히 더 많이 까여야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학교폭력 보면서도 제일 뭣 같았던 게 이것이다. 제일 힘 센 놈은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상대적으로 힘 약한 것들한테만 뒤집어씌우고 꼬리 자르고 넘기고 끝내는 것.
결론 : 이제 와서 "페미니즘 말고 이제 동성애나 다문화를 패자."이런 말 하는 자들은 대감님들에게 협조하는 변절자라 생각한다.
+페미 공격은 충분히 했다고? 그래서 여가부가 폐지 됐냐? 책임 있는 여성계 인사가 공개 사과를 했냐? 사법부의 성인지감수성 관행이 해결이 됐냐? 대체 뭐가 '충분했'다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