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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May 11. 2023

조금은 민감한 이야기..

권력과 주식 코인 부동산 내부자거래

정치가 누구가 주식대박, 누구는 코인대박. 심심찮게 들리는 이야기인데.. 나에겐 솔직히 너무 당연하게 들린다. '감투 큰 사람'이 주식 코인 부동산 더 잘할 수밖에 없는 건 딱히 음모론이라 할 것도 없고 사실 너무 당연한 거라고. '감투가 큰 사람'이 우리와 '같은' 정보 하에서, 투자 실력 자체가 정말 그렇게 뛰어난 걸까? 정말? 


이를테면 주식을 보자. 다들 그런 말을 하잖아. 주가가 오를 때와 내릴 때를 알 수 있으면 돈 벌기 너무 쉬운데 문제는 그걸 아는 게 너무 어렵다고. 당연하지 우리는 개미니까요. 


주가라는 건 특정 회사나 정부의 정책여부에 따라 크게 요동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정책결정자'가 당신이나 당신 칭구라면? 이게 세상이 너무 쉬워지는 거지

500억짜리 정부발주 프로젝트가 있고 이 500억을 두고 세 회사가 입찰경쟁을 벌여요. 입찰 선정되면 500억 먹는 거니까 그 회사 주가가 크게 오르겠지? 그런데 그 결정권자가 당신이네? 엌ㅋㅋㅋ 


물론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너무 사기니까 내부자거래 금지를 법으로 정해놓고 금감원에서 감시를 하긴 하는데, 아마 결정권 당사자와 가족친지 몇 촌 이내에서 해당 주식거래를 법으로 금지 이렇게 되어 있을 거야. 



... 솔직히 우회하기 너무 쉬운 거지. 사돈의 팔촌한테 '꼰찌'좀 쥐어주고 계좌 빌리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그냥 친구 간에는 적용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음


이건 딱히 음모론도 아니고 불법인 것도 아니지. 음모론 깜도 못되고 불법인 것도 아니지만 그저 '그들'에게 세상이 너무 쉬울 뿐인 거지. 내가 우익우파 자유시장 공정경쟁 이런 개념을 그켬 하는 이유 중 하나.


+예전에 미쿸 대통령이 어떤 정책 발표를 하는데, 그 뒤에 서 있던 보좌진 한 명이 폰으로 그 정책 관련 주식거래를 하는 장면이 뉴스에 찍혀서 크게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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