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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Sep 17. 2023

민주진보의 모순과 거짓됨

논리의 앞과 뒤가 다른 자들.


얼마 전 국힘 쪽에서 사형 이야기가 나와 한동안 시끄러웠었는데

사형제도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나는 사형 반대한다는 민주진보들이 너무나도 역겹다.


뱃속의 아기는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부모의 역량 및 자유를 위해 마구 희생시켜도 된다고 말하는 것들이
충분히 죽을죄를 지은 죄인을 죽이겠다는데 "흑흑 그래도 사람 목숨은 소중한 것이에요ㅠㅠ 한 번만 더 동정과 연민을 가져주세요ㅠㅠ" 이러고 있는 꼴을 보면...


... 진짜 민주진보라는 것들 욕을 참을 수가 없게 되는 거지ㅇㅇ

그너무 역겨운 위선. 내로남불. 이율배반.


차라리 카톨릭 교회처럼 사형과 낙태를 둘 다 반대하던가.


동정과 연민 운운하면서 죄인은커녕 개고양이도 함부로 해치지 말라는 것들이

뱃속의 아기는 사지가 다 붙어서 바둥바둥 움직이는데도 부모의 의지에 따라 마구 갈아 죽여도 된다고, 그걸 죽여도 된다 해 주는 게 '진보'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생명의 소중함을 말하면서 낙태를 지지하고

자유와 민주를 말하면서 북중러를 지지하고

약자를 위한다 하면서도 남성의 약함을 멸시하고

시민자유를 침해해선 안된다 하면서도 피씨주의에 의한 정부통제를 주장하지


솔직히 민주진보 문제 많아. 부정할 수가 없다.

좌파경제 하나 때문에 간들간들하게나마 붙들고 있지만

솔직히 작금의 민주진보 힐러리 클린턴들은 이 시대의 적인 게 맞다.


역대 무수히 많은 폭군과 압제자들이 있어왔지만 현대 민주진보처럼 악질적인 모순으로 뒤덮인 헤게모니는 없었다. 인류사적으로 돌아봐도 그 내로남불과 논리적 모순성에 있어 현대 민주진보진영이 역대급인 게 맞다. 제대로 된 진보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지금까지의 민주진보는 깔끔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


하다못해 범죄자와 함께 할지언정

말과 말이, 논리의 앞뒤가 다른 이들과는 함께할 수 없고, 함께 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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