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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Oct 24. 2023

페미니즘과 4 사분면 전통 권위 우파

슬슬 본성을 되찾아(?)가는 페미니즘

페미니즘과 유교를 결합시키려는 시도(?)가 등장해서 좀 시끌시끌한 모냥인데.. 새삼스러울 게 없다.



전부터 반페미진영에서는 페미니즘이 민주진보와 함께한다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보면 4 사분면 전통 권위주의 우파스러운 면모가 더 많다는 지적이 자주 나왔었다. 여성의 불편함을 명분으로 성을 권위주의적으로 억압하려 그러고, 여성의 안전을 위해 강한 공권력 치안통제를 요구하는 데다 남성 성범죄에 대해 응보주의에 입각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등의 면모들 말이다. 

이런 면모들은 사실 민주진보적 전통과는 맞지 않으며, 4 사분면 전통 권위주의 우익우파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고로 짤방의 저러한 시도는, 이미 누차 언급해 왔던 페미니즘의 '4 사분면 전통 권위 우파'성향이 하나하나 솔직하게 커밍아웃되어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그리고 앞으로 저런 시도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데..


"우리 페미니즘은 사실 자유주의 보단 전체주의와 더 잘 맞는다."
"페미니즘을 위해 유교 기독교적 전통들을 복원해야 한다."
"페미니즘은 이승만 박정희를 사랑해요~"


이런 시도들이 계속 늘어나면

지금까지 페미니즘을 '민주진보'라는 이름으로 애써 품어주려 했던  X86 아재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심히 궁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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