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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Dec 09. 2023

공이들도 혐오반대 기부릴레이 동참!

메갈손 항의 기부릴레이에 동참합니다.


공이들 친구들의 크고작은 정성들을 모아 500,260원을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후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우리의 대략적인 입장표명문 입니다.




[기부릴레이] 넥슨의 결정은 ‘여성혐오’가 아니다 - 공론장과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공론장과 이야기들(이하 공이들)입니다. 저희 공이들 일동은 게이머 여러분의 기부 운동에 지지를 표하는 마음으로 총 500,260원을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메갈리아 손가락 논란이 더 큰 혐오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게이머 분들의 소망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게이머들과 스튜디오 뿌리 사이를 갈라치는 여성계 단체와 언론을 비판합니다. 


스튜디오 뿌리는 의도를 떠나서 한 직원의 트윗 내역 하나만으로도 게이머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특정 언론을 통해서 나온 스튜디오 뿌리의 해명은 게이머들에게 더 큰 의심만 불러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혐오 표현으로 특정될 만한 부분을 제거한 넥슨의 결정은 소비자들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단체들과 언론은 단순히 혐오표현을 거부했던 사람들을 오히려 여성혐오자로 몰아가서 사태를 더 악화시켰습니다. 이런 행태는 사회적 갈등을 더 악화시키며, 스튜디오 뿌리가 신뢰를 회복하고 복귀하는 데에 피해를 줄 뿐입니다.


둘째, 스튜디오 뿌리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제의합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보도된 스튜디오 뿌리의 해명은 이전의 해명들보다 훨씬 발전하였으며, 김 감독님과 장 대표님의 예술에 대한 신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두 분께서 입장을 밝힌 곳들은 해당 논란에 몸서리치는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대변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대변하는 곳에서 두 분의 신념을 듣고 싶습니다. 따라서 “김성회의 G식백과”와 같이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곳에 출현하시거나 직접 커뮤니티에 나서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것은 분명 게이머와 스튜디오 뿌리 사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일부 단체와 언론들의 여성혐오 프레임 남용은 게이머들의 정당한 반발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공이들은 이러한 부당한 프레이밍에 분노하는 게이머들을 지지하며, 스튜디오 뿌리가 게이머들 앞에 진정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공론장과 이야기들 일동 드림

https://cafe.naver.com/gong2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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