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가부장 남성성??
보통 페미피씨들은 가부장 마초 남성성의 사례로 이 둘을 등치 시키길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 둘은 분명 다르다.
남자들이 보드카 빨고 남성성 과시한답시고 여기저기 사고 치고 다니다 죽는 경우가 너무 많아 극심한 성비 불균형(남자가 너무 적어..;;)으로 쏘오련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골머리를 앓아온 러시아사회와 오래전부터 히키코모리 초식남 문제로 골머리를 썩어온 일본사회가 진정 '같은' 가부장 사회라고 생각하는가?
보드카 빨고 술집에서 주먹다짐하는 러시아 남성과 방구석에서 오토코노코 보추짤을 즐겨 찾아보는 일본의 초식남이 진짜 '같은 가부장 남성'이라고 생각하는가?
방구석에서 보추짤을 찾아보는 초식남 히키코모리의 모습은
남성성의 과잉이 아니라 남성성의 상실이다.
남성성에 취해있는 러시아와
남성성이 꺾여있는 일본은 분명 다른 것이다.
페미 피씨에 대한 반감이 블라디미르 푸틴 가부장 전근대 봉건시대 신과 왕에 대한 복종 향수로 이어지는 서구 백인 세계와
페미 피씨에 대한 반감이 '남성약자론'으로 이어지는 일본 사회는 같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사회에 넘쳐나는 '여성'을 향한 과도한 성적 묘사들도
여성성에 대한 가부장적 배척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성을 향한 동경/숭배라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일본에 넘쳐나는 오토코노코물들에서 소년들에게 치마와 화장을 입혀대는 건 누가보아도 가부장적 남성성이 아닌 여성성을 향한 추구이며, 너무나 당연하게도 러시아와 같은 가부장 과잉 진성 남성성 사회에서 이러한 인간 장르는 절대 인정될 수가 없다. subhuman..
사실 지난 한 세대를 거치며 일본의(+한국의) 남성들은 굉장히 많이 '여성화' 되었다. 페미 피씨들이 자신들의 서사 완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명제를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을 뿐ㅇㅇ
??? : 한국과 일본의 남자들은 '여전히' 전근대 가부장 남성성 과잉 상태에 머물고 있다!
러시아 : ??
애써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한국의 경우 아무래도 러시아보단 일본에 가까운 면모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고
이 둘을 의식적으로 구분하려 하지 않는 페미 피씨들이 너무 얄밉기 때문이다.
??? : 대놓고 푸틴 두긴 가부장 전근대 봉건주의 주장하면 반격받을 게 뻔하니까, 조금 변화구를 줘서 극우적 본심을 감추고 최대한 온건하게 표출한 게 남성약자론일 뿐! 이쪽이건 저쪽이건 쨋든 본질은 다 극우 파시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