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환 Jul 24. 2024

"안티페미 그런 건 그거 도태 찐따들이나 하는 거야!"

k페미의 조력자들

지겨울 정도로 반복하는 말이지만, 남자에겐 계속해서 남자가 될 것을 강요하면서("남자는 남자다워야지! 남성 경쟁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밀려남 남성개체가 도태 찐따라 조롱받고 짓밟히는 건 자연의 섭리상 정당한 거야!") 여성에겐 '같은 강요("아녀자란 자고로 사내에게 순종하는 미덕이 있어야 하는 법ㅇㅇ")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여자만 편해지고 남자만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이는 K페미니즘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예전부터 4 사분면 전통보수주의 쪽 작자들에 대해 페미니즘의 첩자, 하수인짓을 하고 있다고 주기적으로 까왔던 것이고 말이다. 다들 알겠지만 이들은 앤드류 테이트 빙의해서 "남자는 남자다워야!"를 외치길 즐기지만 여자에게도 같은 요구("자고로 아녀자란 모름지기~")를 할 용기까진 보여주지 못한다.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 누차 예언해 왔듯 가면 갈수록 전통보수 쪽 인간들이 페미 편을 들려는 경향성은 더욱 노골화되는 중인데, 다들 알겠지만 이 칭구들 요즘 들어 "안티페미도 이제 좀 내려놔야 한다. 언제까지 젠더갈등 할 거냐?"라고 말하고 다니는 게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반페미 그런 건 다 도태 찐따남이나 하는 거라고 운운하면서. 내 말 맞지? 





누차 반복하는 말이지만 내 말이 아니꼽고 긁히는 전통보수 칭구들이 있다면

남자에게만 '앤드류테이트질' 하려 하지 말고 여자에게도 같은 요구를 함으로써 당신들의 '전통보수적인' 신념을 입증해 보이면 된다. 


"아녀자란 자고로 사내에게 순종하는 미덕이 있어야 하는 법ㅇㅇ"

"어디 천한 계집 따위가 감히 건방지게 나랏일을 논하는 사내들의 대화에 끼어드려 하느냐! 정갈하지 못하구나!"


이렇게 말하고 다니란 말이다. 그럼 당신의 신념성은 인정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그렇게 못하지. 아마 페미니즘의 최종적 승리를 기원하는 양대진영 대감님들에게 발이 묶여있기 때문일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들의 의도대로 나아가고 있는 중일 테니까. 


+페미들이 남성의 성자유를 억압하려는 많은 상황들 속에서(서브컬처 억압이나 성인 페스티벌과 같은 성 개방 이슈들..) 이미 전통보수 쪽 많은 이들이 본색을 드러내 남성의 성 자유를 억압하려는 페미진영과 함께 했었다는 씁쓸한 사실을 이젠 여러분들도 더러더러 알고들 계실 것이라 본다.

작가의 이전글 마사회의 모에화 홍보물과 성인지감수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