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은 언제나 재미있어

심심해할 때 풍선 하나만 있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by popo

아이와 놀이를 해 주기 시작하면서 수시로 자주 꺼낸 재료 중 하나가 풍선이 아닐까 싶다. 심심해한다 싶을 때 꺼내 불어주면 너~무도 좋아하며 발차기하고 손으로 치며 언제나 홈런이다. 여러 개 써 본 결과 다이소 풍선은 금방 터져서 놀이가 이어지지 않고 쿠팡에서 파티풍선으로 사야 튼튼하고 오래 놀 수가 있다. 풍선은 그 자체로만 가지고 놀아도 재미있지만 아이와 색다를 놀이를 하고 싶다면 다음을 참고하면 좋다.

드라이어로 풍선 돌리기, 풍선배드민턴, 실로 매달기, 풍선매트를 활용해 보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드라이어놀이

첫 번째 드라이어 놀이는 한 동안 인스타에서 많이 보였던 놀이 중 하나다. 나는 두 번 도전했는데 잘 되지는 않았다. 풍선을 불어서 양면테이프로 둥글게 붙이고 드라이어를 이용하면 저절로 돌아가는 원리인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바람을 세게 해 볼까 싶어 드라이어를 하나 더 가져왔더니 풍선 돌리는 것보다는 총놀이로 변신해 버렸다. 무얼 하든지 너희만 재미있으면 된 거지 ㅎㅎ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다가 놀게 두었다. 시작은 풍선이었으나 드라이어놀이로 끝났지만 어떠리~ 드라이어로 스티로폼 공도 올려보고 자기 머리도 말리고 제대로 놀았던 기억이다. 여기서 나의 놀이팁 하나는 의도하지 않은 대로 놀이가 흘러가도 아이가 주도가 되어 바뀔 수 있게 둔다는 점이다.

풍선 배드민턴

두 번째는 풍선배드민턴이다. 한창 코로나로 외출이 어렵던 시기에 실내에서 신체활동 할 만한 걸 검색해서 놀이했었다. 풍선으로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데 재료도 집에 있는 걸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 더 좋았다. 하나는 종이접시에 포크를 붙여서 만들었고 또 하나는 옷걸이에 휴지심을 끼워서 만들었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늘 두 개 준비는 필수가 되었다. 둘 중에 후자가 더 튼튼하고 인기가 좋았다. 여기서 나의 놀이팁은 새로운 재료를 사기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집에서 보던 재료가 새롭게 탄생하는 걸 보고 아이의 창의력도 발달할 것이다.

실로 매단 풍선

세 번째는 실로 매달 기이다. 풍선을 실로 묶어 천장에 매달아 주기만 하면 된다. 내가 키가 안 닿아 식탁의자를 가져다 붙였더니 자기도 의자 위에서 놀이하고 싶다는 아이였다. 실을 천장에 붙이다 보니 실의 높이가 달랐는데 팔과 다리로 치며 나름 응용해서 재미있게 놀았다. 한참을 손과 발로 치며 신체활동을 했다. 너무 재미있었는지 시간이 지난 후에 이거 또 하고 싶다고 여러 번 말한 놀이 중 하나다. 여러 개 붙여주니 서로 싸우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리채까지 가져다 주니 탁탁 풍선을 치면서 또 신났었다. 이 안에서 나의 놀이팁은 놀이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놀고 나면 나는 재료 하나씩 추가해 놀이가 풍부하게 이어지도록 하는 편이다.

풍선매트

마지막은 풍선매트이다. 다이소에 있는 압축팩을 이용하면 된다. 풍선을 차곡차곡 넣고 진공청소리를 이용해 압축을 한다. 그럼 터지지 않고 진짜 풍선매트가 되어 아이들이 신나는 놀이를 할 수가 있다. 둘이 보트라며 타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둘째는 매트를 통째로 들고 다니며 신나게 놀기도 했다. 이런 놀이는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메모장에 기억에 남는 놀이를 기록해 두었다가 주말이나 연휴에 시간 많을 때 그 안에서 찾아서 하는 편이다.

아이가 심심해하고 어른이 놀아주기 귀찮으니 영상을 보는 아이들이 많다. 재미있는 놀이가 있으면 아이는 영상에 중독될 일이 없다. 영상을 보다가 끝나면 우리 무슨 놀이를 할 거라고 알려준다면 아이는 슬퍼하며 끄지 않을 것이다. 몸으로 놀아주는 게 어렵다면 이렇게 재료라도 아이에게 하나씩 주어보자. 그러면 아이는 그걸로 탐색하며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아이와 함께 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부모와 아이가 놀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그 소중한 시간을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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