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읽고 비와 관련된 활동 해보기
나도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문화센터나 유치원 미술을 시키려고 했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가정보육을 하게 되었다. 영어놀이들은 유치원에 가지 않으니 놀이를 하나씩 해 줄까 하면서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놀이에 틀이 잡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생각하고, 계절에 맞는 생활주제별 놀이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가 어리다 보니 주로 만들기, 그리기를 하니까 다양한 재료에도 눈이 갔다. 다이소나 알파에 가서 아이가 접해보지 못한 그리기 재료나 꾸미기 재료를 사 오기도 하고 집에서 보던 재료도 아이의 놀이와 연관 짓게 되었다.
오늘은 rain 책을 읽고 비와 관련된 활동을 한 것을 모아보았다.
rain 또한 영어를 막 시작할 때 참 유용한 책이다. 문장도 쉽고 그림의 색도 선명해 아이들과 천천히 보기에 참 좋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며 슈퍼심플송 "rain rain go away" 도 함께 들려주면 좋다.
이 독후활동은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역시 키즈클럽의 도안을 이용해서 코팅해서 사용했다. 욕실에 붙이고 내가 말하는 문장에 해당하는 그림만 뿌리라고 했다. " rain on the green grass"라고 하면 green grass에 뿌리는 것이다. 이 때는 아이들이 영어를 잘 말하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활동하면서 엄마 말을 따라 했던 기억이 있다. 놀이를 하면 그 활동에 빠져서 자연스레 발화가 되기도 한다.
다음은 여러 재료를 이용해 아이들과 비 관련 활동을 한 것이다.
첫 번째로 코팅지나 OHP필름지 위에 유성매직이나 네임펜으로 그림을 먼저 그린다. 그리고 사인펜으로 아이들이 꾸며준다. 분무기를 뿌리면 사인펜 그림이 색깔비처럼 흘러내린다. 간단하지만 위 독후활동과 비슷하기도 하고 참 좋아했었다.
두 번째는 솜을 이용해 구름을 만들어 놀이를 했다. 이때 솜이라는 재료를 처음 접해보았기에 먼저 탐색부터 했었다. 만지면 어떤지 느껴보고 찢어보며 자유롭게 놀았다. 그리고 솜을 전지에 붙인다. 여기에 색소물이나 물감 섞은 물을 뿌려주면 비 내리는 모습이 된다. 마무리로 크레파스를 이용하여 상상의 그림을 그린다.
세 번째는 코팅지에 빗방울 틀을 그려준다. 그 안에 크레파스를 이용해 아이들이 그림 그리고 코팅만 하면 된다. 이 활동에서는 아이들에게 직접 코팅기를 이용해 보게 했다. 불투명했던 것이 투명하게 바뀌는 것도 신기해하고 뜨겁다며 재미있어했다. 빗방울들을 모아 모빌로 달아도 되고 창문에 붙이면 장식 효과까지 있다.
마지막은 간단하게 신문지를 이용한 비 놀이를 할 수도 있다. 마구 찢으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이 때도 신문을 접하며 무엇이 있는지 보고 우리가 쓰는 스케치북이나 A4용지와 다른 점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비 뿌려주면 자기가 다 물리친다며 공격도 하고 엄마한테도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표현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재료를 접해보는 것이 상상력을 키우는 데 좋다고 한다. 새로운 재료를 접하면 아이가 충분히 탐색할 시간을 주고 다양하게 활용해 보도록 먼저 도와주도록 한다. 그리고 같은 "비"를 표현하지만 이렇게 다른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엄마와 함께 활용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만들기도 하고 주변의 재료를 자신의 작품에 활용하게 되기도 할 것이다. 굳이 선생님과 수업을 하거나 학원을 갈 필요가 없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고, 여러 재료를 사용하면서 아이는 창의력이 발달한다. 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엄마의 격려와지지를 받으며 놀이에 빠져든다면 커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무한한 능력이 발달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