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돼지 세 마리.
원래 돼지는 밥 준다고 하면 반가워서 달려오고
고마워하는 법인데
그런데
밥 먹으라고 할 땐 들은 척도 않더니
차디차진 후에야 어슬렁거리는 돼지
깨작깨작 먹다가 뒤늦게 배고프다는 돼지
먹자마자 다른 걸 또 내놓으라는 돼지
나쁜 돼지
불량 돼지
바보 돼지
기를 쓰고 차리고
비명을 지르듯 부르고
그런데도 소식 없는 돼지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방으로 도망치고
철컥
자물쇠를 잠그듯 문을 닫고
우글우글 와구와구
문 밖
뒤늦게 나타난 돼지들의 먹는 소리
- 당신은 요리를 좋아하나요?
- 가족들에게 어떤 요리를 해 주는 것을 즐기나요?
- 어떤 레시피를 물려주고 싶나요?
- 요리를 할 때 가족들이 함께 하나요?
...뭐라는 거야
저기 영어 학습 AI야
앞으로 그런(그딴) 질문하지 마
당신을 불쾌하게 해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AI 어리둥절)
위 내용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돼지책>의 내용일 뿐이에요.
오해 마시기 바라요.
아, 스토리가 조금 다른 거 같다고요?
그랬나요... 기억이 잘 안 나서 더듬더듬 적어봤어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오해는 없으시기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