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나를 알아가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라는 거울을 모두 치워버렸을 때, 거울 앞에 남은 '진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혼자서는 도무지 살아낼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자급자족해서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섣부른 오산이다.
직접 농사를 짓고, 누에를 쳐 실을 잣아 직모를 만들어 옷을 만든다?!
이조차도 힘들다면 무인도처럼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헐벗고 살아가는 것은 어떠할까.
인간다운 행위, 존엄성.
타인으로부터 협업 없이는 인간성이 결여된 채 사는 짐승과 다를 바가 있을까?
그 안에서도 행복함을 느끼고 만족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살 수는 없을 것을 나 스스로는 확신한다.
거짓 미소.
안녕이 궁금하지 않지만 안녕을 묻고, 그다지 감사하지 않지만 감사합니다 인사를 건넨다.
당연한 일임에도 허구의 언어를 통해 상냥함의 옷을 입고 사람들을 대한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때문일까.
혹은 나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에 하는 행동일까.
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의 내 모습이 싫을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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