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동화에 덧칠할 수 있는 용기
누구나가 꿈을 꾼다.
환상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곤 한다.
나에게는 현실로부터의 회피가 바로 동화였다.
어릴 적부터 꿈꾸던 미래, 한 땀 한 땀 정성을 그려 만들어낸 하나의 그림.
나의 동화에는 행복한 결혼이 존재했다.
오롯이 내 편인 사람, 나를 믿어주는 나의 가족들.
두려움에 머뭇거릴 때면 어느샌가 다가와 등에 손을 얹어주는.
온기를 나눔과 동시에 든든한 받침목이 되어주는 가족.
내가 그리는 동화에서 결혼이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날이었다.
나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정보와 교육을 통해 만들어간다.
주변에 없다면 찾아서 볼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들.
자신이 살고 있던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평생의 반려자와 나누는 일상을 지켜보는 것.
목가적인 삶을 지켜보다 그들이 주고받는 말에 마음이 멎어버렸다.
곁에 있는 사람과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충격적이다.
그와 그 사람의 가족들을 보고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고백.
다정한 부모와 그저 행복해 보이는 관계에 자신이 속하고 싶었다는 말에 나의 시간이 멈춰버렸다.
행복한 결혼의 조건에 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은 말 한마디에 나는 왜 이렇게 고장 나 버린 걸까.
희망이 나를 살게 만든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담은 그림이 바로 나의 동화다.
어릴 적 즐겨 읽었던 동화의 결말은 행복한 결혼의 시작이었다.
결혼은 언제나 행복을 줄 것이라는 동화를 믿고 살았다.
물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맞춰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다툼과 싸움이란 서로 맞춰가고 알아가는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와 같다.
결혼을 주제로 한 예능에서는 이혼부부, 졸혼부부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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