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또다시 같은 다짐을 해

Happy NEW year! 늘 똑같은 새해목표에 대하여.

by 정든



깜빡이는 선 하나를 1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랜만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브런치 작가 선정 메일을 받고 설렘에 마구잡이로 글을 쓰고, 마무리를 짓지 못해 그냥 서랍에 빼곡히 채웠던 글들만 남겨두고 나는 그렇게 오랜 시간 글쓰기와 담을 쌓고 살았다.


그리고 2026년, 내가 발행했던 글들과 서랍장에 보관한 글들을 읽어보며 '내가 이런 글도 썼었나?' 싶은 생각들에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 내가 쓴 글이 아닌 듯한 느낌. 그렇게 글쓰기는 물론 책 읽기와도 거리를 두고 산 세월(?)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용기 내어 키보드 앞에 앉았다.


가능하다면 다시 글을 써 내려가고 싶었다.


너무 오랜만이라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어울리는 단어도 바로 떠오르지 않고, 그나마 있던 쓰기의 감도 잃어서 문장의 앞뒤가 엉망일 수 있지만 다시 꾸준히 쓰다 보면 다시 나아지지 않을까? 나아지겠지! 사실 글의 상태를 걱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글쓰기 습관 들이는 게 문제이고 먼저다. 하하.


그렇게 또다시 같은 다짐을 한다.

그렇게 또다시 새해목표 첫 번째에 “글쓰기”를 넣었다.

다이어트와 함께!


그리고 2026년 마지막 줄을 채운 나의 새해목표!

이다음 새해목표를 적을 때에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새해목표들이

적어도 맨 윗 칸을 채우고 있지는 않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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