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OE 포 Nov 28. 2022

MZ세대 직장인이 연간독서량 0권에서 25권만든 비법

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한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고 하죠.

저는 책을 통해 추구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았습니다. 그게 바로 MZ세대 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든, 책은 그 길을 찾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하려면 좋은 일도 하기 힘들어요.

입사 후 내내 연간독서량이 0권이던 제가

1년만에 16권, 2년만에 25권으로 늘어난 아주 쉬운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일단 읽지말고 들어봅시다. 무료로요!

유튜브 북튜브영상을 통해 책을 듣는 것 부터 시작하길 추천합니다. 듣는 것은 읽는 것보다 쉽기때문이에요. 당장 유튜브 앱을 키고 책 읽어주는 영상을 틀고 눈을 감으면, 끝입니다.

당장은 '이게 무슨 효과가 있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꼭 필요한 2가지 효과를 '귀로 책읽기'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수면의 질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입니다.


저는 책읽어주는 영상을 통해 입면(잠에 드는 것)시간을 20분 내로 줄였습니다. 2년 전 엄마의 추천으로 유튜버 '책도리'님의 영상을 잠잘 때 듣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저에게 '제일 듣고싶은 책 영상을 집중해서 눈감고 들으라. 집중하면 집중할 수록 잠이 올 것이다!'라는 웃기지만 현명한 불면증 해결법을 공유해주셨어요. 그리고 그 방법은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관심이 가는 내용에 집중할 수록 꿈나라로 빠져들어서, 평균 40분짜리 영상의 10분도 채 듣지못하고 잠들곤했습니다.


저의 직장선배 중 한분은 유튜버'책한민국'님의 영상을 틀어놓고 출근준비를 합니다. 자기계발이나 건강을 주제로 하는 책의 내용을 차분한 목소리로 들어주는 내용에 집중하다보면 마치 명상하듯이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비단 그 선배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영국 서섹스 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약 6분간의 짧은 독서 시간에도 스트레스가 68%가량 감소하고 심박수가 낮아졌으며,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음악 감상(61%), 커피 마시기(54%), 산책(42%)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잠잘 때나 출퇴근 준비를 할때 귀를 통해 2~30분정도 책을 듣는 시간은 책과의 어색한 사이를 나도 모르는 새 아주 좁게 좁혀줍니다. 책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면 자연스럽게 두번째 단계로 넘어갑니다.


오랜만에 책을 구매해볼까요?, e-book으로요!

저도 종이 질감의 퍼석함을 좋아하지만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북을 추천합니다. 이북은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10~20% 저렴하여 경제적인 부담감도 적습니다.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잠시 화장실 가는 시간, 인터넷 서핑하는 시간 등 우리에게는 자투리 시간이 꽤 많습니다. 이북을 처음 읽으면,  생각보다 빨리 한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한 권을 완독했다는 사실은 스스로에게 큰 성취감을 줍니다. 0권에서 1권은 힘들지만, 1권에서 2권, 3권, 4권 나아가는 것은 훨씬 쉽습니다.


셋째, 좁고 깊게. 새로운 느낌의 독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에 대해서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주제를 두고 연구를 하는 연구원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깊이 팔수록, 독서가 인터넷 서핑이나  유튜브 영상보다 좀 더 체계적이고 신빙성있는 정보들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결국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2차적 창작물이라는 것이 눈에 어렴풋이 보입니다.


그러한 양질의 정보들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저는 '숲속의 자본주의자'라는 책을 읽으며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 '심플하게 산다.', '조그맣게 살거야',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등 과 같은 다양한 작가들의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시각을 담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한 사람의 말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재료로 활용해서 저에게 맞게 변형시켜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는데 활용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책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든, 

그것이 본질을 향하길 바랍니다.

책은 본질로 향하는 길에 아주 제격인 동료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파이어족 목표 나이를 40살로 잡은 3가지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