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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 포 Nov 17. 2023

MZ직장인이 40살 퇴사가 가능한 이유

MZ직장인으로 회사에서 살아남기

현재 노년층은 자식농사를 통해 노후준비를 했고

중장년층은 1988년부터 시행된 국민연금제도의 수혜를 받는 원앤 온리 주인공이다.

자식이 노후를 보장해주지 않고, 국민연금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청년층인 MZ세대는 지금부터 직접 노후준비를 해야한다


국민연금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다만 존속을 위한 개혁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이다. 막대사탕 모형의 인구구조가 해소되어 전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하는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우리 모두 함께 버텨내야 한다.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정년퇴직 나이를 대대적으로 상향시킬 수 있고, 자산별로 차등적으로 국민연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 그때 노동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정부정책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해야한다.

 

책 '부자교육'에 따르면, 웬만하면 '국민연금'은 일단 없다고 생각하고 노후준비를 하라고 조언한다. 향후 국민연금을 받는다면 '+@ 수입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안정적인 전략인 셈이다.


아무도 노후준비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준비를 끝내놓자

대학 시절, 한 선배는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 1학년 때 열심히 하라고 조언했다. 1학년 땐 다들 공부에 관심이 없으나 고학년이 되면 너도나도 열심히 하기때문에,  1학년 때 적은 노력으로 매우 높은 학점을 따놓으면 그 뒤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비단 학점에만 적용되는 전략일까.


20대 중후반의 직장인이라면 40살까지 남은 기간은 10년이 넘는다. 보통 노후는 너무 먼 미래라고 치부하지만 나는 아무도 고민하지 않는 30대의 시간이 미리 노후준비를 일찍 끝내놓을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50대가 60살 이후 무엇을 하며 먹고 살지, 뭘 하며 살아야할지 준비하는 것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있다. 그 시도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추가게임 시간이 존재한다. 50대에 한다고 그 고민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평생 무엇으로 먹고 살지, 무엇을 하며 의미있는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인생 전반에 걸쳐서 치열하게 고민해야하는 공통적인 문제다. 단지 50대에 시간이 다 흐른후 급하게 10년동안 준비할 것인지, 30대에 체력적으로 받쳐줄 때 준비할지의 차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30대에 노후준비를 끝내놓으면 40살 이후 정년까지 20년의 시간동안 이미 끝낸 최소의 노후준비가 복리의 법칙에 따라 커진다.


40살에 회사를 퇴사할 수 있는 이유

이른 결혼을 통해 배우자와 함께 일찍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로 했다. 한 사람의 월급으로 생할을 하고, 나머지 한 사람의 월급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전략이다. 매달 200만원의 투자자금으로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적립식으로 구매한다. 배당에 특화되어있는 ETF 1개와 뱅가드그룹의 ETF에 각 100만원씩 투자를 한다. 두 ETF의 지금까지의 평균배당률과 평균배당성장률로 계산해보았을 때, 우리 부부가 40살이 되었을 때 배당소득세를 제한 세후 매월 배당금 250만원이 달성된다.


우리는 40살까지 노후준비를 하는 과정동안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에 대한 자기탐색을 해나갈 것이다. 40살에 주체적으로 '회사에 남아서 자아실현을 위한 목적의 노동을 할 것인가, 퇴사를 하고 또 다른 일을 할 것인가' 결정할 것이다. 40살에 어떤 결정을 하든간에 일을 할 것이고 250만원이라는 배당금은 재투자되어 복리로 노후자금이 쌓여갈 것이다.


나의 경우, 미국ETF주식 투자를 '방법'으로 삼았지만, 그 외에도 방법은 다양하다. 승진 또는 실적을 통해 근로소득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조직에 있다면 회사에서의 성과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회사 밖에서의 부업을 통해서 새로운 파이프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주식이 아닌 부동산 투자공부를 통해 노후 준비를 할 수도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다만, 우리가 노후준비를 미리 해야한다는 사실만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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