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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 포 Aug 21. 2022

화장품 줄이는 법

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대학교 신입생 시절, 화장을 마음대로   있는 자유가 처음으로 주어졌다. 마스카라, 아이라인, 아이섀도우.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해보며 재미나게 화장을 즐겼다. 그러나 몸에 맞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은 1  되지않아 불편함을 만들어냈고 나는 자연스레 원래의 나로 돌아갔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는 화장품 구성에  변화없이 가지고 있는 제품들로 미니멀한 메이크업을 즐기고있다. 억지로 줄인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만 남기다 보니 가장 맘에 들고 효과가 좋았던 화장품들만 몇가지 남았다. 그렇게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미니멀 화장. 얼굴과 헤어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10개이다.



적어보일 수도 있지만  제품들만 가지고 채용면접 화장, 소개팅용 화장, 결혼식참석용 화장을 만족스럽게   있었고 결과도 좋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을  하다. ( 참고로 나는 '수분부족지성, 웜톤'이다.) 사람마다 적당하다 느끼는 화장품 갯수는 다르니까.

스킨케어

바이오더마 세비엄로션

이름에 로션이 들어가지만 수분 토너다. '번들거림없이 산뜻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피지 조절 수분토너'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나에겐 그 효과가 100% 통했다. 수분부족지성인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이렇게 피지가 조절되는 느낌은 처음 느껴봤다.무서울 정도. 29,000원으로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5번 넘게 구매중이고 계속 구매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 비자트러블 로션

이니스프리 비자라인 제품도 여드름성 피부와 지성피부에 괜찮다. 사실 내가 구매한 것은 아니고 동생이 구매했는데 안쓰길래 본가에서 가져왔다. 로션을 잘 바르지 않아서 가끔 바른다. 비자라인 제품은 언제나 부담이 없다.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앰플

스포이트로 된 앰플을 사용해보고 싶은데, 가격들이 사악해서 그나마 부담가지 않는 아이소이 앰플을 도전해보았다. 가격은 27,000원. 엄청 쫀득쫀득하다. 바르면 피부가 모찌가 된다. 저녁에 바르면 다음날 아침까지 쫀득거린다. 양볼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주면 딱 적당하다. 매일 사용하진 않고 주 3회 정도 저녁 세안 후 사용한다.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페이셜 카밍 미스트

세수하고 정말 귀차니즘 지수가 극도로 올라갔을 때, 화분에 물뿌리듯 미스트를 얼굴에 촵촵 뿌려준다.

얼굴 색조

닥터 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걸 싫어하는 내가 꾸준히 바르기 위해선 '저자극, 저유분, 고기능'의 3박자를 충족해야했다. 그리고 절대 따갑거나 백탁이 있으면 안된다. 구매에 실패하고 싶지않아서 인터넷에서 후보군을 10개정도 찾아 두번정도 올리브영 자외선차단제 코너에서 제품들을 비교했다.사실 첫번째 방문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선크림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더라. 결과는 대성공!

순하고,기름기도 적고,아주아주 미미하게 하얘져서 출근할 때, 공식행사가 없으면 스킨케어에 선크림 정도로 피부화장을 마무리한다.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이엑스 브이 201 애프리콧 베이지

기억해 지성피부표현은 더페이스샵.예전부터 비비,쿠션, 파운데이션과 같은 피부표현 화장품들은 더페이스샵이 잘맞았다. 지성인 나의 피부에 자연스럽게 달라붙고, 시간이 지나면 얼굴의 유분기와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 8시간 넘게 지나도 꽤 봐줄만 했다.

학생 땐 유명한 보라색 비비를 쓰다, 요즘엔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쓰고 있다. 잉크래스팅 쿠션도 너무 피부에 촥 달라붙고 좋지만, 평소에는 선크림만 바르기때문에 위생 상 파운데이션을 샀다. 더페이스샵 파운데이션의 경우, 참 과소평가되어있는 제품인 것 같다. 더 잘되거라 잉크래스팅!


립 앤 치크

페리페라 잉크벨벳 15 외모성수기

누구에게나 행운의 물건이 있을 것이다. 나에겐 외모성수기가 그러하다. 이 틴트를 바르고 2번의 정규직면접을 합격하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기 때문이다. 외모성수기는 웜톤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을 온화하게 밝혀주는 자연스러운 코랄색의 틴트다. 차분하고 밝은 느낌을 줘서 격식있는 자리에 쓰기 좋다. 중간에 한번 단종이 되어서 너무 슬펐는데 다시 매장에 가니 리뉴얼된 외모성수기가 있어서 바로 하나 장만했었다. '면접인데 틴트를 발라도 될까..?' 고민했었는데 나의 만족을 믿기로 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면접용으로도 정말 추천!

그리고 블러셔를 바르고싶을 때 파운데이션과 적절히 섞어서 쓰면 자연스러운 코랄 블러셔가 된다.


맥 520 씨쉬어

친구가 생일날 각인해서 사준 립스틱이다. 색깔이 웜톤에 잘 맞아서 기분날때 외모성수기 위에 덧발라서 사용한다.


눈썹

더페이스샵 디자이닝 아이브로우 05다크브라운

가격도 착한 더페이스샵 디자이닝 아이브로우. (3500원) 언젠가 급하게 아이브로우를 사러 올리브영에 갔을 때, 당황했다. 이정도 금액의 아이브로우를 찾기 너무 어려웠다. 대부분 기본이 7000원대에서 시작이다. 디자이닝 아이브로우 가격의 2배. 디자이닝은 잘 부러지지 않고 질감도 좋다.


헤어

미쟝센 퍼펙트 세럼 슈퍼리치

여러가지 헤어에센스를 사용했지만 결국 미장센 세럼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가격대의 헤어에센스를 사용해봤지만 가격대가 높다고 차이가 느껴질 정도의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너무 머리가 기름져보이고 젖어보여서 하루종일 고생한 헤어에센스도 있었다. 여러번 펌핑해도 적당히 머리에 스며드는 미쟝센 세럼을 N번 구매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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