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질문

by 달콩쌉쌀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생각이 너무나 많아 괴로운 생이었는데


그는 떠났고

그의 꿈

그의 미래

그의 일상

또 그 전 어린 날


묻지 못한 것들

알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가 없어서

알 수가 없어서

내가 살아도

묻고 답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되짚어본 그 겨울


그 건물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또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가 떠난 그 날이 다가옵니다


태어난 생일을 기념하듯

생을 떠난 그 날을 또 기념해야 하는 걸까요

기억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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