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살의 아기

by 파랑고양이별



위로를

묘사하려는 생각조차

죄스러운

마음이었어요
.
.
.
(우편함 앞에서)





쉰 살의 아기





잊으라는 말이


잔혹한 의미라는 걸






우편함을 보고


알았어요





쉰 살 아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



.



.



.



.



.










실종아동 찾기 번호 182



아마도 그 뜻은 . . .



하나1의 영혼이었던 그들이

무한∞한 그리움 끝에는

서로2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번호를 정하지 않았을까 해요.



그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 마음으로

기도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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