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를묘사하려는 생각조차 죄스러운 마음이었어요...(우편함 앞에서)
잊으라는 말이
잔혹한 의미라는 걸
우편함을 보고
알았어요
쉰 살 아가...
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
실종아동 찾기 번호 182
아마도 그 뜻은 . . .
하나1의 영혼이었던 그들이
무한∞한 그리움 끝에는
서로2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번호를 정하지 않았을까 해요.
그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 마음으로기도해요....
시인 이승재.『슬퍼하지 말아요, 이별도 당신을 떠날 거예요』를 펴냈고, 우크라이나 키이우, 러시아, 춘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2년 한용운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