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 안의 아기

하페즈 시라지 Hafez Shirazi(1325~1390)

by 한진수 Poesy




사랑의 밀물은

너무나 높게 흘러넘친다


그대에게로.


잠시 눈을 감으면

아마 그대의 두려움도 환상도


사라질 것이다.


그런 일이 있다면

신은 그대 품에 안겨 있는


아기이다.


그러면 그대는

아끼고 돌봐야 하리라 모든


창조물들을!













* 하페즈(Hafez 또는 하피즈 Hafiz)는 루미(Rumi), 오마르 하이얌(Omar Khayyam)과 함께 페르시아의 3대 서정 시인으로 꼽힙니다. 오마르 하이얌의 시들은 에드워드 피츠제럴드의 영역본 루바이야트가 다시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하페즈의 서정시는 괴테에게 영향을 주었음에도 우리나라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페즈의 서정시 중 한 편의 영역본을 다시 우리나라 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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