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래비티

이별은 너무나 가까이 있다

이 별에서의 사랑시

by 이창훈

이별




별은 너무 멀리 있지만

이별은 너무나 가까이 있다


별은 저렇게 멀리서 빛나지만

이별은 이렇듯 가까이서 캄캄히 어두워진다


별은 슬프도록 아름답지만 저 멀리 있고

이별은 슬프지만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다


모두가 잠든 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자여

바라보며 눈물 떨구는 사람아


별의 뿌리는 어둠이지만

이별의 뿌리는 언제나 절망이다


한 사람의 감옥을 만들지 말고

가슴에

한 사람의 무덤을 만들어야 한다




시집사진(2).jpg

[사진출처]: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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