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短想), 단상(斷想)들 (10)
보이기 위해서
이 삶을 사는 것은 아닌데 자꾸만
우리는 누군가에게
거울처럼 비춰지는, 그
이미지의 감옥에 평생을 갇혀 산다.
거울이 깨진 후의 참혹함으로
그 본질을 드러내듯이
나, 너, 그리고 우리 역시
그럴 순 없을까라는 고민......
유리의 벽을 거둔 자리에
피처럼 뚝 뚝 피어나는
이름 없는 저
들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