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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훈 Dec 20. 2022

기적 없이 평범은 위대했습니다

이 별에서 쓴 일상의 시

12월




열심히 살았습니다


기적 없이

평범은 위대했습니다


누군가의 환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힘차게 박수를 쳐도 좋을

마지막





--'누군가의 환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Pixabay 무료이미지--






2020년 펴냈던 세 번째 시집에 실었던 시

'12월'


기적이 없어도 삶은 늘 존엄하고 위대하다는 

평범한 진실을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느새 12월의 마지막 밤을 향해 

시간은 어김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환호가 없어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힘찬 박수를 쳐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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