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 썼던 슬픔의 시
-이창훈
너를 위해서 라는 진부한 말은 쓰지 않으리
눈 부시게 맑은 가을
하늘
헤어지기 위해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어둠 밝히며
밤새워 새긴 손편지는 건네지 않으리
이제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지 않으리
다시 언젠가 라는 말도 하지 않으리
웃지는 못해도
울음없는 무음無音으로
힘차게 손 흔들며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