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 쓴 그리움의 시
-이창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움이 전부일 거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말했다
그리움의 힘으로 떨리는 잎들
소리없는 입의 침묵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래 그리움이 전부일 테지만
누군가가 떠난 자리
말없이 손 흔들다
해는 지고 어둠은 내려
차마 뒤돌아서지 못해
그 자리 붙박혀 눈 밝혀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덜미에 말했다
코로나가 막 기승을 부리던 첫 해에
미루고 미루던 세 번째 시집을 펴냈었습니다.
시집을 펴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쓴 글들을 낯모르는 이웃들이 알음알음 읽어 주었으면...
제가 느낀 감정과 느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욕망이 가장 큰 동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 시집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하단 이미지)를 이웃님께 선물로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보내드릴 시집에 대한
리뷰글(블로그든 브런치든 인스타그램이든...)을 써주실 수 있다면
책을 받으실 수 있는 주소를 메일로 남겨주십시오(메일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을 통해 보내실 수 있음).
책의 첫 면에 정성껏... 간단한 손편지와 서명을 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 브런치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당연하구요.
제 브런치에 우연히 왔다 이 글을 보신 이웃분들 누구라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