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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훈 May 22. 2021

아직도 나는 서성이고 있다

-- 이 별에서의 이별의 시 --

문 앞에서




아직도 나는 서성이고 있다


해는 지고 

별은 돋아나지 않는데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이렇게 여기까지 왔는데


내 몸 구석구석 어디에도 

그 작은 열쇠가 없어


내 마음 어느 깊은 곳 

꼭꼭 숨겨진

너를 도무지 꺼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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