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나는 서성이고 있다

-- 이 별에서의 이별의 시 --

by 이창훈

문 앞에서




아직도 나는 서성이고 있다


해는 지고

별은 돋아나지 않는데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이렇게 여기까지 왔는데


내 몸 구석구석 어디에도

그 작은 열쇠가 없어


내 마음 어느 깊은 곳

꼭꼭 숨겨진

너를 도무지 꺼낼 수 없어



문 앞에서(이창훈).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하철에 눈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