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의 사랑의 시
-이창훈
살아오면서
살아가면서
결핍이란 늘
이 생을 따라다니는 그림자였지
부족함이란 어쩌면 영원한 환상
멈추어 서서 뒤돌아 보며
정말 참회해야 할 일이란
나의
당신의
우리의 가슴 안에
사랑이 없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유일한 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