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슬프게도 나의 당위성을 다른 사람에게 찾으려고 한다.
내가 좋은 사람인지,
착한 사람인지,
예쁜 사람인지.
그런 답들을 남들에게 찾으려 하다 보니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게 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나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그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까지도 괴롭히는 일인데
알면서도
알면서도 계속 나를 다잡을 수가 없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 건지.
이런 나를 감추고
다른 사람들처럼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지만
결국 그런 마음이 조금씩 새어나가기도 한다.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