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온기도
사랑의 열기도 남아있지 않은
지속도 끝도 아닌
시간
더디고
무덤덤하게
걷는 듯
멈춰 서서
서성이고
맴돌고
너를 넘어다보고 있는지
나를 마주하고 있는지
너를 붙들고 있는지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지
오늘도 손을 거둬들이지 못해
네 등인지
벽인지 모를
암흑 같은 뭔가를
더듬더듬
Blue Moon 차고 깊고 그윽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