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어쩜 이렇게 화창하니.
바람은 어쩜 이렇게 기분 좋니.
사람들이 왜 이렇게 다 나에게 호의적인 거니.
하는 것마다 다 잘 될 것 같은 이 기분은 뭐니.
뭐든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자신감은 뭐니.
세상이 다 내 것만 같은 이 충만함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니.
몸은 또 왜 이렇게 가벼운 거니.
양팔에서 날개가 돋아난 것 같은 이 느낌은 뭐니.
나 왜 이렇게 살맛이 나는 거니.
나 왜 이렇게 괜찮은 사람인 거니.
들뜨는 기분을 곱씹어보다 알았어.
내가 이 말을 하고 싶어 했다는 걸.
네가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