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하게 사랑받고
아낌없이 주고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을,
치열하게 감정을 매기고
섬세하게 서로를 다독이고
녹아버릴 듯 눈을 주고받고
바스러질 듯 울고 웃는
그런
모두가 한다
나도 사랑을 하는데
문득 내려앉은 빗줄기가
내게만 굵게
그리고 차게
내려앉는 것은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네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