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을 한다

by Lunar G
C H Daubigny_Apple Trees at Auvers_1877.jpg C H Daubigny_Apple Trees at Auvers_1877

충만하게 사랑받고

아낌없이 주고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을,


치열하게 감정을 매기고

섬세하게 서로를 다독이고

녹아버릴 듯 눈을 주고받고

바스러질 듯 울고 웃는

그런

사랑을,


모두가 한다


나도 사랑을 하는데

문득 내려앉은 빗줄기가

내게만 굵게

그리고 차게

내려앉는 것은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네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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