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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래파파 Jul 16. 2019

시간에 대한 오해

숨은시간찾기

 시간에 대한 책을 쓰고, 시간을 조금은 더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 하루하루 몸부림을 치고 있다.

 물론 나태한 생각이 내 마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온다. 이때 찾아온 생각을 반갑게 맞아주고, 그 생각과 어울려 놀게 되면 그날 하루는 제대로 공치게 된다. 늘어지고, 아무런 결과도 없고, 후회로 가득한 하루가 된다.

 하지만 나태한 생각이 찾아왔을 때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계획된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갈 때 몸의 편안함 보다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의 내 삶을 돌아본다. 나는 내가 쓴 책처럼 살아가고 있는지...아니면 그저 내가 쓴 글은 허공에 흩어지는 공허한 말인지 반성도 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른다.


 시간에 대해 고민하면서 몇 가지 시간의 오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첫 번째는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에 대한 오해이다.


 시간은 흘러가며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개념으로 생각을 많이 한다. 혀 틀린 생각은 아니며 과거는 돌아올 수 없다는 관점에서는 맞다. 다만 시간관리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


 시간은 매일매일의 하루가 쌓여 인생이 완성된다는 관점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데 더 효과적이다.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쌓여간다는 것 잊지 마세요
<어떤 하루, 신준모>


 신준모 작가 또한 오늘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인다고 말한다. 순간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하루를 공칠 수 있을 때 흘러간다고 생각하면 주저앉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늘 하루도 인생으로 쌓인다고 생각하면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


 지금 보내는 순간도 내 인생의 한 자락을 장식한다. 삶의 한 페이지가 쓰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순간도 헛되이 보낼 수 없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닌 쌓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것에 대한 오해이다.


 물론 시간은 공평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 관리에 비해 시간관리에 더 집중한다.


 하지만 이 공평함은 하루에 주어지는 24시간에 대한 공평함이지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의 총량이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루가 24시간인 것은 모든 이들이 똑같지만, 그 하루가 내게 얼마나 주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장 내게 내일이 있을지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시간은 공평하지만 공평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기 이전에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시도해서 실패한 후회는 남더라도 시도 조차 안 해서 미련은 남기지 말야 한다.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첫 번째 고민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가'이다.
<나는 오늘 숨은 시간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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