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라이트닝
바람이 산천을 휘젓고
온기 없는 차가운 미소로 찔끔 눈발을 뿌린 날
강산이 불탔다
삶과 일상이 사라졌다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왔다
안타까운 눈물은 비로 내리고
한숨 한숨이 모여 꽃을 피웠다
또다시 일상을 일으켜 세울 힘의 원천은 간절한 바람이다
삶을 다시 쓰는 법을 어찌 알까
그저 모태에 있을 때부터 학습된 힘에 의해 움직일 뿐
나의 빛나는 순간은 무싯날 모든 순간이다
글을 쓰며 빛에 빛을 더한다
쓰면 써졌다
같이 쓰니 써졌다
자판이 토닥토닥거리며 기분 좋게 귀를 간지럽힌다
글을 쓰며 맺은 인연으로 한 기수를 마쳤습니다
11기 새로운 인연이 또 연결되어
서로의 색깔로 글쓰기를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다면 이보다 멋진 일은 없겠지요
같이 해요
#라라크루11기모집 #인연
#빛나는순간
#라이트라이트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