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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여 Oct 29. 2024

시작이 주는 떨림 혹은 두려움의 순간

결국은 그거였나

살아가면서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선택 후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커다란 문 앞에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 서게 된다


시작은 왜 항상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괴롭히는 걸까

신발 속에 들어간 작은 돌멩이처럼 불편하기도 하고

약간은 기대감에 설레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한다


정확히 무엇 때문에 마음은 요동치는 걸까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사람은 깊은 어둠 속에서 출렁이는 우물과 같아서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생긴다


선택한 일에 대한 불확실한 미래!!

잘 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긴장한다


결국은 그거였나


언제나 새로운 선택의 순간이 있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모르는 타인과도 원만히 잘 지낼걸 안다

약간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길 줄도 안다

일 또한 무난히 잘 해낼 것이다


언제나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은 늘 떨림과 긴장감 혹은 기대감

이 모든 것을 어깨에 짊어지고 나아간다

시간과 경험이 생기면서 하찮은 감정의 찌꺼기는 분리수거 돼서 마음에 약간의 여유가 생기고, 걱정했던 불안함이 떨쳐진 자리에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다



무한 경쟁

무한 도전

일상을 이어가는 바퀴가 또다시 굴러가고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가족에게서

당당하게 나아가는 자신감을 장착한다


시작은 언제나 선택이라는 압박감을 주고

해보지 않은 것

가지 않았던 길

그 양 갈래에서 주저하고 고심하며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선택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해내리라는 용기를 내게 된다


누가 나에게 얹어준 짐이 아니다
스스로 짊어졌기에 포기하지 않으려 다짐하게 된다


너의 시작을 응원해!!



#시작

#마음

#불확실성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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