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젊은 남자가 핸드폰을 열심히 보며 걷다가 갑자기
핫씨 시바견......
이란 말까지만 듣고 누군가 길 가다가 욕하는 줄 알고 눈을 휙 돌렸다
시바견을 끌고 가던 사람과 멋쩍게 눈이 마주쳤다
시바견 ㅈㅗㄴ나 귀여워!!! 하고 큰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 그런 거였구나 순간 빵 터졌다
격하게 귀여웠나 보다
한국말은 끝까지 잘 들어야지 암!!
주인도 그제야 웃으며 지나간다
딸과 나도 웃겨서 한참을 봤다
씨바로 들려서 순간 욕하는 줄!!
그러게나 말이다 욕하는 줄 알았네 하하!!
목청도 크고 억양도 강한 된소리라서 그렇게 들렸어
딸과 나는 다시 한번 강아지를 돌아본다
시바견 귀엽긴 귀엽네
#시바견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