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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요일그녀 Jul 17. 2019

부부 사이, 대화가 필요한 이유

때론 더 자주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이 필요한 사이


                                                                                                                                               

때로는 내가 상대를 위해 했던 배려가 

상대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음을 종종 잊는다. 

'나는 이만큼이나 배려했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대견해하느라 상대의 마음은 미처 놓치고 만다. 


그게 부부 사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걸 

지난밤 신랑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깨달음은 늘 늦거나 빠르게 오는데 

이번엔 너무 늦지 않아 다행이었다. 


나는, 내가 상처 받았다고 생각했고, 

상대의 불편한 마음을 모른척했다(당신 때문이니까).

상대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고민과 상처를 안고 있었다는 걸

대화를 하면서 알게 됐다. 


내 마음대로 당신을 해석하고, 이해해서 미안하다고, 

미안했다고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에게 한 신랑의 사과가 진심으로 와 닿는 언어여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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