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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앙마 Dec 16. 2022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4가지 악당 물리치기

후회 없음(칩 히스/댄 히스, 부키, 2022)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마주한다. 당장의 식사메뉴 결정과 같은 일상 속 사소한 것부터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차대한 결정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많은 결정을 '그냥' 한다. 직관에 의지하는 것이다. 때로는 그조차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기회 자체를 놓치기도 한다. 그리고는, 후회한다. 할걸, 하지 말걸 하면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섰을 때, 우리는 '어쨌든' 결정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 책은 그때 경계해야 할 4가지 악당과 그들에 맞서 싸울 의식적 무기에 관한 책이다.


4가지 악당은 다음과 같다.

편협한 사고 틀(고려하는 선택지의 지나친 제한)
확증 편향(자기 믿음에만 근거한 정보 찾기)
단기 감정(성급한 감정적 결단)
과신(자기 예측에 대한 지나친 믿음)


그리고 이들을 물리칠 도구는 다음과 같다.

선택지 확대(멀티 트래킹하고 앞선 문제 해결자를 찾을 것)
가정 검증(반대 의견을 고려하고 줌아웃-줌인을 통해 숲과 나무를 보며 작게 실험해볼 것)
결정과 거리 두기(숨을 일단 고르고 핵심 우선순위를 정할 것)
틀릴 때의 대비(미래 지지대를 설정하고 인계철선을 마련할 것)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었다. 하지만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마법 지팡이는 결코 아니겠다는 것 또한 느꼈다. 의식적으로 훈련하고 계속 적용해봐야 한다. 그래야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악당들과 도구들을 역으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섬찟하다. 우리의 잘못된 결정을 이끄는 유혹들이 이 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에게 행운이든, 결과든 따르게 마련이다. 이런 것들 다 생각하다 보면 결정도, 판단도 못 내릴 것 같은가? 그래서 유보하고 싶은가? 그러면 결국 남는 건 '후회'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 그리고 그 후회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가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두루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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