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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징 Jun 04. 2020

거절은 어렵지만 할 때는 해야 한다

타인의 부탁을 잘 들어주거나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선뜻 나서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평소 행동과 말투에서 착함이 묻어난다.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게 자신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행복해하기 때문이며, 상대가 좋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서다. 

이런 사람들은 대게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좋은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왔을 때 따뜻한 마음이 되돌아온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세상은 꼭 그러지만은 않다. 그래서 어떨 때는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씁쓸한 마음을 얻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모두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으면 한다. 거절이 어렵겠지만 할 때는 해야 한다.  

세상엔 당신의 착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도 있지만 

당신의 착한 성향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의 부탁은 걸러내었으면 좋겠다.

부탁할 때만 살가워지는 사람.

부탁이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

부탁을 들어줄 때까지 조르는 사람.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관계가 끊어질 듯 행동하는 사람.

부탁을 할 때와 그 이후의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

당신의 도움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 

우린 누구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며 살아가지만,

그럴 때 그것에 맞는 표현을 받을 줄도 표현할 줄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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