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징 Oct 08. 2019

힘들 땐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괜찮다

이유도 없이 기운이 빠지고 속이 답답해지는 날이 있다.

 일은 산처럼 쌓여있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괜찮은 척 살아서 그렇다그래서 진짜 괜찮은  알아서.

누구나 자신만의 고민 하나쯤은 품고 사는 거니깐 유별나게

굴고 싶지 않아서 그냥 괜찮은  살아서 

이따금씩 한계점에 부딪혀서 그렇다

 

아무 일도 없는  같지만 아무 일도 없는  아니다.

그동안 참고 쌓아두던 것이  이상 쌓아둘 곳이 없어서

터져버리는 것이다

 

감정을 살펴보고 돌봐주기보다는

참고 덮어두는 것에 익숙하다.

 

힘들 땐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괜찮다.

어린아이처럼 가끔은 엉엉 울어서 답답한 마음을 흘러내려 보내고

팍팍한 세상을 향해  이렇게  어렵냐며 소리를 질러봐도 좋다

 

물론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속은 한결 괜찮아진다.




인스타그램주소 http://instagram.com/poohzing82

작가의 이전글 감정을 기록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