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니까

by 솜이불


사는 게 버거운 날이 많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도 않고,

말해봤자 무슨 소용일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밥을 짓고, 아이의 이불을 여며준다.


세상 앞에선 무너질 수 있어도

아이 앞에선 무너지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


나는 엄마니까.


잠든 아이 귀에 대고

미안함과 사랑을 속삭여준다.


별이 빛나고 있어 다행인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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