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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anks Diary

내가 엄마라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250203 감사일기

by Poorich

1.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수 22:5)" 명령, 율법, 계명, 그의 길, 마음, 성품 그리고 섬김 등 한쪽 발만 담그지 말고 온 몸을 복음으로 푹 젹시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관리사님께서 오시지 않는 설 연휴에도 씩씩하게 잘 지냈습니다. 토요일/일요일에는 모두 일정이 있어 저와 두딸이 외출을 하여 혼자 시간을 보냈음에도 막내를 잘 보살펴 주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있고 체력이 예전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없이 엄마의 역할을 감당해 주는 모습을 볼 때면 사랑을 넘어 존경의 마음까지 듭니다. 곁에서 지켜볼 때면,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이나 듭니다. 어머니들은 강하고 위대하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지치지 않고 끈기있게 육아를 감당해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교회 동생들과 함께 놀 때 소외되어 있는 아이들을 잘 찾아냅니다.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어주고 소소한 놀이까지 함께 합니다. 그리고 주변 동생들에게 이 아이도 같이 놀아주라고 챙겨줍니다. 친구들의 마음을 빠르게 파악하고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시간을 드려 그 아이를 섬겨 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아침부터 교회가 가기 싫다고 합니다. 막내가 우는 소리에 뒤척여서 그런지 영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달래고 달래서 교회로 출발하려고 하니, 오전 예배만 드리고 돌아오자고 합니다. 우선은 알았다고 하며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에 도착하고 주일학교와 오전 예배를 드리고 나니 자기가 먼저 오후예배까지 드리고 가면 안되냐고, 그리고 더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말합니다. 결국 오후 예배 후, 교회 또래들과 함께 노는 시간 까지 보내고 왔습니다. 노는 모습을 지켜보니, 언니, 동생 가릴 것 없이 리더십있게 게임을 만들고 참여시키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이 주신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키가 부쩍 크고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팔뚝만 했는데, 이제는 넘어섭니다. 신생아는 뇌가 하루에 1%씩 커진다고 합니다. 아빠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반응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육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교회 남자전도회 분들과 독서모임으로 모였습니다. 2달 정도 한권의 신앙 서적을 읽고 모입니다. 이번에는 '신앙 베이직'이라는 책을 읽고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이런 저런 삶을 이야기하다가, 우리 교회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각자의 믿음과 신앙에 대한 깊은 고민들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중생한 사람들인가? 그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나?", "성경읽기, 묵상, 기도가 기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들 실천하고 계신가?", "구원에 대한 확신은 있다 없다 인지, 아니면 확신의 정도가 있는 것인가?", "하나된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등입니다. 나그네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 세상속에서 함께 하늘소망을 꿈꾸며 걸어가는 동역자들이 곁에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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