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9 감사일기
1.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눅 5:10-11)" 예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나의 경험과 판단을 모두 버려 두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와 둘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와 둘째를 지인께서 오전에 케어해 주시고 수영장까지 데려다 주신 덕분입니다. 오전에는 첫째 둘째에 대한 평소 생각과 부부 관계를 서로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나눌 수 있는 속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코업 돌아보기를 함께 작성하며 6개월 동안 어떻게 경건생활을 해 왔는지 돌아봅니다. 저녁에 잠들기 전에는 우리 가정이 국가와 교회에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임하게 하며 섬겨 나갈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 가정을 소명 공동체로 세워주시고 같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와 가정예배를 드릴 때 오늘 본문은 소요리문답 14문 "죄가 무엇입니까" 였습니다. 이때 소영이가 교회 교역자분과 함께 교리에 대해 인터뷰 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원죄와 자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불쑥 말해주었습니다. 교회에서 배운 말씀과 성경내용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깊이 새겨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차에 타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신나게 따라 부릅니다. 집안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에게 평소 90밀리 분유를 줍니다. 때때로 이것도 다 못 먹는 날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120밀리를 주고 먹였는데, 한방울도 놓치지 않고 모두 먹었습니다. 건강하게 먹어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지인 추천을 받아 사랑의 교회에서 진행하는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에 청강을 하러 갔습니다. 전 고신대 총장이자 독수리중고등학교를 설립하신 전광식 교수님의 '기독교세계관'강의입니다. 아브라함 카이퍼가 칼빈주의에 기반하여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땅 위에 세우고자 애를 썼는지... 기독교 역사와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카이퍼 또한 홈스쿨링으로 자랐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 역사 속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하신 분이 어거스틴과 루터였습니다. 우리자녀들은 홈스쿨 코업에서 이미 책으로 저 두분을 접했다고 옆에 앉은 지인에게 이야기 했더니 무척이나 부러워했습니다. 귀한 코업을 세워주시고 꼭 필요한 도서를 선정해 주신 목사님 내외 분과 성경적인 세계관을 알려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