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0 감사일기
1.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눅13:18-19)"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임하길 원합니다. 저와 우리가 한 알의 겨자씨 되어 이 땅에 심겨지길 기도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와 오랜만에 늦은 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했습니다. 하루의 일과 뿐만 아니라 먼 미래의 계획까지도 나눕니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등 잘 이해되지 않는 교리도 함께 고민합니다. 소소하게는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형편에 대한 염려와 예산도 짜 봅니다.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눠주고 들어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집안에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더 어른스럽게 행동합니다. 막내동생에게 한번이라도 더 분유를 주고, 둘째와 놀 때는 동생을 더 배려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살갑게 챙기려는 마음 따뜻한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불순종을 거듭하여 장시간 훈계를 들었습니다. 이후 의기소침해 질 줄 알았는데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활기차게 지내줍니다. 동일한 불순종 행동도 그칩니다. 마음속에서는 거부하는 마음이 있었을텐데 부모의 훈계를 소중히 받아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잠자는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울음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오랜만에 회사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디톡스 기간이라 샐러드식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난처했는데 식당을 샤브샤브집으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부시시한 얼굴과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로 무척 분주해 보입니다. 임원이 바뀐 이후 요 근래 몇년 중 가장 정신없는 1분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번아웃이 올까 걱정이 될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도 팀원들을 위해 꿋꿋이 일을 처리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식당을 배려해주고 팀원들을 먼저 살피는 팀장님께 감사했습니다.
7. 디톡스 단식 7일이 끝났습니다. 원래 힘들지 않고 활력있게 지나가는 단식 기간인데 올해는 유난히 기운이 없고 몸이 추워 힘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중간에 감기가 겹쳐서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매년 4-5kg 감량되었지만 이번에는 1kg가 더 줄었습니다. 다행히 피부가 좋아지고 두통 등이 사라졌습니다. 어렵게 만든 깨끗한 몸을 잘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건강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