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펀딩 담당자가 보는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의 의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팝펀딩 투자 상품에 적용해 본다면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를 이용하는 유통업자(대출자)와 유통시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 투자가 좀 더 즐겁고 그 가치와 수익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 기간 동안 동산담보대출 시장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팝펀딩 이광주 본부장이 동산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유통업자들과 유통 시장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팝펀딩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 전반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투자에 유익한 가이드가 되길 바래 봅니다.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를 통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유통업자는 크게 '브랜드'와 '비브랜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브랜드는 브랜드 제품 본사 혹은 브랜드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가 있는 업체를 의미하고, 비브랜드는 브랜드 회사에 납품하는 업체를 의미합니다.
팝펀딩 기 대출건을 예로 든다면 1,2,3차 3번 진행했던 [담보물:푸마] 건의 경우 푸마코리아에서 정식으로 납품을 받은 업체이기에 브랜드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공식 딜러라고도 합니다.)
현재 팝펀딩 동산담보대출의 차주(대출자)는 이처럼 2 부류로 구분할 수 있고, 향후에는 홈쇼핑에 납품하는 업체까지 확장될 예정입니다.
팝펀딩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에 담보물로 제공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의류/잡화로 SS시즌(봄, 여름)과 FW 시즌(가을, 겨울)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유통업자들은 시즌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새 시즌 제품을 도매가로 구입하거나 새로 생산 주문을 하게 되는데 이때 시즌별로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해 놓고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이전 시즌에 판매하여 얻은 자금으로 새 시즌 제품을 생산하거나 구매하게 되는데, 만일 날씨의 영향이 있거나 예상하지 못한 이슈(메르스 등)가 발생하는 경우 판매실적이 떨어져 재고가 많이 남게 되고 결국 새 시즌을 위한 제품 마련 비용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유통업자들은 재고를 담보로 새 시즌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은 유통업계에서는 영업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과정이고 영업을 위한 선순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담보로 맡긴 재고상품들은 새 시즌에 판매해야 할 제품들이기에 유통업자들 입장에서는 꼭 다시 찾아와야 할 대상이고 그렇기에 재고를 담보로 자금을 빌린 유통업자들은 어떻게든 대출금을 갚으려 하며 이런 과정은 시즌마다 지속될 것입니다. 이것이 팝펀딩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가 얼마나 안전하고 지속성이 있는 투자 상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죠.
사람은 누구나 대출을 받을 때 좀 더 낮은 금리로 받고 싶어 합니다. 이는 유통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월급여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직장인과는 달리 유통업자들은 정기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시즌별로 몰아서 발생하기에 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은행에서도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등기설정이 용이한 부동산 담보를 선호하고 재고상품과 같은 유체동산에 대해서는 등기설정의 실효성 문제, 유통과정의 폐쇄성 등의 이유로 은행에서 거의 취급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특히 의류/잡화의 경우에는 시즌에 영향을 받는 아이템이라 향후 시즌이 도래하였을 때 재고상품이 제(일반적인 세일) 가격에 판매가 되는 '시장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은행의 경우 시장성보다는 '리스크'를 먼저 고려하기에 유통업자들이 은행에서 재고상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유통업자들이 자금이 필요할 때 찾는 곳.
바로 사금융 시장입니다.
사금융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신 것처럼 금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자들이 재고를 맡기고 자금을 빌리는 이유는 '빠른 속도'라는 점 때문입니다. 사금융 업자들의 경우 담보물을 싸게 매입할 업체들과의 많은 교류가 있기에 담보물이 접수되면 하루 만에도 대출금이 지급될 정도로 처리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금융업체는 등록업체가 아닌 관계로 법정 금리를 넘어서 연 60%대의 이상의 금리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은 유통업자들에게는 시간이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금융을 거래하다 보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담보의 가치가 시즌과 비시즌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데, 유통업자가 비시즌에 맡긴 담보물을 시즌이 다가와서 대출금을 상환하고 다시 찾으려 할 때 사금융에서 일부러 담보물을 돌려주지 않으려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사금융업자 입장에서는 대출금을 받고 담보물을 돌려주는 것보다 어떻게든 대출금을 돌려받지 않고 담보물을 처분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인 것이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실제 사금융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고 법적 분쟁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쟁을 통해서 담보물을 돌려받으면 되겠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분쟁 과정에서 이미 판매 시점을 놓쳐버릴 수 있기에 오히려 담보를 쥐고 있는 쪽이 유리하기에 유통업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팝펀딩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가 시간이 지날수록 체결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향후에는 유통업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대출 속도' 면에서도 사금융만큼 매력적인 대출상품이 될 것이고 그런 시점이 되면 금리가 훨씬 낮은 팝펀딩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는 유통업자들에게 최고의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은행이 공급하지 못하는 자금을 개인들이 직접 공급해 주고 이를 통해 유통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은 돈이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자본의 선순환을 만들어 주는 것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좀 더 낮은 금리로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 그만큼 유통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융 비용(대출 이자 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이는 가격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결국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까지 다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팝펀딩이 P2P금융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꿔가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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